[단독] '차로 변경 시비'...둔기 휘둘러 택시기사 살해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9

[앵커]
대전에서 택시 운전기사가 다른 택시 운전사를 둔기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.

차로 변경을 두고 시비가 붙자, 사람과 차가 많이 오가는 네거리에서 이런 엽기적인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

이문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

[기자]
택시가 시장 입구 쪽 길가에 정차합니다.

뒤쪽에서 뭔가를 든 남자가 뛰어옵니다.

화면 속 남자는 손에 든 둔기로 운전기사를 10여 차례 내리쳤습니다.

피의자는,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한다며 조수석에 앉자 트렁크에서 망치를 꺼내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
60대 피해자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, 끝내 숨졌습니다.

[사건 목격자 : 왜 저렇게 차를 때려 부수나 생각을 했지, 처음에는. 사람을 그렇게 때리리라고는 생각 안 하고….]

피의자는 다름 아니라 피해자 차량을 뒤따르던 택시운전사였습니다.

차로 변경 과정에 시비가 붙은 것으로 조사됐는데, 범행 동기를 묻는 질문에는 대답이 오락가락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
[경찰 관계자 : (피의자가) 진술을 이랬다저랬다 하기 때문에 아마 진행하다가 시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…,]

경찰은 살인혐의로 A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하고,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.

YTN 이문석[mslee2@ytn.co.kr]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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